한국올림픽축구가 96애틀랜타올림픽 본선진출을 위해서는 미드필드를
시급히 보강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올림픽팀은 2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러시아올림픽대표팀 초청
2차평가전에서 공격 조직력이 살아나고 수비수들의 대인방어능력도 향상
됐으나 게임메이커전에서 공격 조직력이 살아나고 수비수들의 대인방어
능력도 향상됐으나 게임메이커 윤정환이 빠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진
못했다.

한국은 그러나 최용수가 후반 결승골을 뽑아내 2-1로 승리,두차례의 평
가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약점으로 지적돼온 미드필드에서의 패스난조와 공수 콤비네이션의
부조화가 간간이 노출돼 내년 3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남은 4개
월동안 팀을 재정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수비는 대인방어능력이 다소 좋아지긴 했으나 "제3의 공격수"에 대한
커버플레이가 여전히 미흡했고 전술적으로는 윤정환을 대체할 플레이메이커
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을 포함해 "베스트11"의 윤곽이 확정되지 않아 아쉬
움을 남겼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