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도심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모두 4천67억원을 들여 북구 환여동에서 남구 동해만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38.1km의 도시순환 고속화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인구 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포항지역은 도심지가
시청을 중심으로 밀집돼 있는데다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북구 환여지역
에 대단위 신항만부지가 조성되면 도심 교통체증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에상돼 도시순환 고속화도로의 건설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시는 도시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최근 9억5천만원을 들여 서울소재
동일기술공사에 실시설게 용역을 의뢰,내년 8월11일까지 설계를 완공토록
했다.

설계가 완공되면 내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단계로 나눠 오는 2011년
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