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내년 전산투자를 30%가량 늘려잡고 있다.
24일 금융저널지조사에 따르면 7대시중은행은 내년에 은행당 평균 4백84억원
을 전산시설등에 투자키로 했다. 이는 올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7백50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조흥 외환 각각 5백억
원 <>상업 4백72억원 <>서울 4백24억원 <>한일 4백억원 <>제일 3백45억원 등
이다.
은행들은 내년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현금자동지급기(CD)등의 자동화
기기구입과 전략정보시스템구축 전자금융강화에 전산투자의 초점을 맞출 계획
이다.
한일은행은 전체 전산예산의 70%를 CD와 ATM도입에 투자,자동기기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외환은행도 자동화기기에 3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영업점단말기와 주전산기CPU증설 관련기기확충에 주력키로
했으며 서울은행은 텔레뱅킹활성화와 전산센터시스템구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밖에 보람은행은 99억원을 들여 다운사이징시스템 구축에 착수키로 했으
며 하나은행은 자산부채종합관리(ALM)확충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주택은행은 총5백76억원을 전산분야에 투자,전자화폐와 전자지갑을 개발하
고 종합금융서비스를 완성키로 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