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지난 83년 국내 최초로 정기연안해송사업을 시작했다.

육상운송이 좁은 도로에 비해 차량의 폭증으로 한계에 다다른 지금 부산~
인천간 서남해안을 이용하는 연안해송의 가치는 더욱 돋보인다.

한진은 초창기 항만시설의 부족과 행정지원의 미흡등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계속, 국내 연안해송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한진은 현재 부산~인천 항로에 4척의 선박을 투입, 연간 11만6,460TEU
(트레일러 7,640대분,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물량을 수송하고
있다.

한진은 부산~인천간 해상운송하는데 드는 비용은 수출화물 40컨테이너기준
1컨테이너당 33만원으로 육상운송의 40만8,000원에 비해 경비가 7만8,000원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에너지소비량도 육상운송의 7%에 불과하며 대량화물의 일시수송으로 교통
체증의 해소와 과중화물이나 장척화물을 육상으로 운송할 때 발생하는 도로
파손 공해 등도 방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