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하역작업이 물류작업중에서도 3D분야로 취급되는 만큼 앞으로
인력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이분야의 개선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는 <>정보와 현장을 연결한 시스템의 구축 <>인간중심의 작업현장 실현
<>기계화를 통한 작업환경의 개선으로 요약된다.

제일제당은 우선 물류센터전용 컴퓨터를 도입하여 컴퓨터의 작업관리를
통해 정보와 현장을 연결한 하역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작업원들이
초보자일지라도 1~2시간만 교육받으면 곧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선반(Rack)에서 물건을 골라 배송차량으로 운반하는 피킹시스템에
있어서도 표준매뉴얼을 통해 작업동선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일제당은 설비부문의 자동화와 첨단 물류기기의 도입으로 사내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내 유통업계의 물류환경이 열악한 점을 고려,
이들에게 하역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거래처의 하역기계화도 돕고 있다.

제일제당은 오는 97년까지 물류분야 개선에 5백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