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총 연구개발(R&D)투자가 1백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2일 과기처가 잠정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R&D투자는 모두
9조3천4백40억원(1백19억8,000천만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정됐다.

GNP대비 2.7 1% 수준이다.

과기처는 지난 81년 3천6백87억원에 그쳤던 우리나라 R&D규모가 이처럼
확대된것은 민간부문의 R&D가 활발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81년 전체 R&D규모에서 민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45%였으나 꾸준히 높아져
올해엔 82%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GNP대비 R&D투자비율은 81년에는 0.81%였으나 93년 2.32%,
94년 2.5%(추정), 95년 2.71%(추정)로 높아졌다.

과기처는 그러나 GNP 대비 3~4%가 연구개발비로 투자돼야 선진국 대열에
낄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1인당 GNP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R&D투자도 꾸준히 증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총R&D투자는 이미 65년에 1백억달러를 넘어섰으며 93년
기준으로 1천7백억달러에 달한다.

77년에 총R&D투자 1백억달러를 달성한일본의 경우 1천1백27억달러
(93년기준)에 이른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