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주문기준으로 전일의 매도우위에서 소폭의
매수우위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날 기관들의 매수주문은 1백27만주로 93만주의 매도주문보다 34만주
많았다.

삼성전자등 핵심블루칩종목의 편입비율이 높은 기관투자자들은 최근 계속된
주가하락세에 투자분위기가 크게 위축, 한전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특정 종목에 대한 대량주문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투신사는 "사자" 69만주, "팔자" 58만주의 주문을 냈다.

은행의 매수 매도주문은 각각 27만주, 20만주였다.

보험의 경우 매수주문이 13만주, 매도주문이 8만주였고 연기금등 기타기관
은 18만주의 사자주문과 7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현대종합상사 16만주, 대구은행신주 10만주, 삼성전관 5만주,
한전 4만주, 한화 3만주, 삼성전자 2만주등이 대량으로 자전거래됐다.

주요 매매 주문동향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10만주이상=한전(15.5)

<>5만주이상=풍산 한화(5)

<>3만주이상=광주은행 부산은행 조흥은행

<>2만주이상=LG전자 벽산건설 제주은행 한일은행 대한항공 외환은행신 포철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 매도 <>

<>10만주이상=한전(16) 대구은행신(10)

<>5만주이상=삼성전관 삼성전기

<>3만주이상=대우증권

<>2만주이상=대우중공업 금호건설 풍림산업 대우 동아건설 충북은행
한화종합화학

< 외국인 >

외국인들은 이날 50만주(2백37억원)를 사들이고 77만주(1백49억원)를 팔아
그간의 순매도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전체거래량에 대한 외국인 비중도 3.99%에 머물러 평소 5% 수준에 크게
못미쳤다.

삼성전자가 모처럼만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상위종목은 삼성전자(13만주) 고려아연(5) 상업은행 서울은행(3)
대우(2)등이었고 매도상위종목은 제일은행(10) 대우증권(8) LG전자(7)
유공(4) 고려아연(4)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