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그동안 강력한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1백50일 이동평균
아래로 처진 20일 기관투자가들은 주식시장에서 일단 손을 빼는 모습이었다.

비자금 파문이 점차 불거지면서 당분간 회복장세가 어렵지않느냐는 인식이
확산된 데서 비롯됐다고 한관계자는 밝혔다.

경기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도 이들의 장세개입을 억제한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증권사 한관계자는 21일 발표될 예정인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결과에
상당수의 펀드 매니저들이 연루된 사실이 전해지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움직임
을 저지시켜 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소폭의 매도우위를 계속 유지했다.

한국투신 5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국민은행 부산은행 삼환기업 삼성건설
태영 삼성화재 데이콤 한국이동통신 삼성전자보통주및 신주등이 포함됐다.

50억원규모의 매도주문에는 대한항공 쌍방울 신성 엘지전자 현대자동차
동아건설 신한은행 제일은행 삼성전기 신한투금등이 조사됐다.

대한투신은 대우증권 엘지건설 동서증권 삼성건설 대하나전선 삼성전관
한국전력 벽산건설 엘지정보통신 조선맥주 동서산업등 40억원어치의 사자
주문을 냈다.

반면 제일제당 동해펄프 삼성전기 대한은박지등 10억원규모의 팔자주문을
냈다.

국민투신 10억원어치의 매수주문에는 한솔종금 대한전선 한국전력
엘지산전등이 파악됐다.

60억원어치의 매도주문에는 삼성전관 삼성전기 울산투금 제일제당
엘지화재 엘지상사신주 현대페인트신주 녹십자우선주 진도 유한양행우선주
등이 조사됐다.

[[[ 외국인 ]]]

1백17억원(50만주)어치를 매수하고 1백43억원(60)를 처분, 매도가 매수보다
많았다.

매수가 많았던 상위 5개종목은 상업은행(6) 대우중공업(4) 엘지상사신주(3)
삼성전자(3) 엘지증권(3)등으로 조사됐다.

매도상위 5개종목은 제일은행(10) 엘지증권(6) 대창공업(6) 대우전자(4)
삼성전자(3 )등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