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컵 세계여자바둑대회] 이영신, 4강 진출 '최대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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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해컵여자바둑선수권대회 2회전이 20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져
여자바둑 최고수를 향한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1회전에서 예상대로 기존강호들이 8강에 진출해 2회전은 한판한판이
예측을 불허하는 난전으로 이어졌다.
8강전의 관심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2회전에 진출한 일본의 사카키바라
후미코오단와 대국하는 이영신초단이 4강에 오를수 있을 것인지와 4명
모두 2회전에 진출한 일본의 강세가 계속될 것인가 하는것이다.
이영신초단은 제1회때는 중국의 이에진진삼단에 져 1회전 탈락했다.
바둑인들은 이초단이 이달초 SBS연승바둑최강전 본선에서 양재호구단과
시소게임을 벌일 정도로 일취월장해 4강진입도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대국장에는 조훈현구단, 윤기현구단, 양재호구단, 백성호구단,
홍태선칠단, 정대상육단 등 프로기사들이 나와 대국상황을 지켜봤다.
기사들은 중국이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든 대국이 팽팽히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특히 한국선수단은 1회전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내용상 중국, 일본과
대등한 대국을 펼쳐 2-3년후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이영신초단의 대국과 함께 관심을 끈 대국의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육단과 중국의 화 쉐밍칠단의 대결.
아오키육단은 이번대회 참가한 일본선수단중에서 최강으로 꼽히고 있고
화쉐밍칠단은 올해 중국여자개인선수권전에서 1위를 차지한 강호
(루이구단과 펑윈팔단은 남자부로 출전).
아오키는 1회대회에서 중국의 양후이(양휘)팔단에 패해 1회전에서
탈락한 일이 있어 이번대회가 명예회복의 장.
화 쉐밍도 1회때 참가못해 이번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루이 나이웨이구단과 대국을 벌인 오카다 유미코삼단은
아베 요시테루구단의 딸이고 남편도 프로기사.
일본에서는 부녀기사가 낯설지 않은데 고바야시 고이치구단과 부인
고바야시 레이코육단의 장녀 고바야시 이스미양이 지난해 입단해 화제에
오르기도.
고바야시 레이코육단의 아버지가 저 유명한 기타니구단이라 3대째
바둑가족인셈.
<>.18일 있었던 제1회전에서 한국선수단은 이영신초단이 천 후이팡
오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유일하게 2회전에 진출했다.
윤영선초단은 루이 나이웨이구단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아쉽게
흑으로 6집반패했다.
황염이단도 펑 윈팔단에 초반 필승의 전세를 보였지만 후반에
역전 불계패 했다.
현미진초단과 이지현초단도 사카키바라 후미코오단과 화 쉐밍칠단에게
좋은 바둑을 역전패 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
여자바둑 최고수를 향한 불꽃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1회전에서 예상대로 기존강호들이 8강에 진출해 2회전은 한판한판이
예측을 불허하는 난전으로 이어졌다.
8강전의 관심은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2회전에 진출한 일본의 사카키바라
후미코오단와 대국하는 이영신초단이 4강에 오를수 있을 것인지와 4명
모두 2회전에 진출한 일본의 강세가 계속될 것인가 하는것이다.
이영신초단은 제1회때는 중국의 이에진진삼단에 져 1회전 탈락했다.
바둑인들은 이초단이 이달초 SBS연승바둑최강전 본선에서 양재호구단과
시소게임을 벌일 정도로 일취월장해 4강진입도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대국장에는 조훈현구단, 윤기현구단, 양재호구단, 백성호구단,
홍태선칠단, 정대상육단 등 프로기사들이 나와 대국상황을 지켜봤다.
기사들은 중국이 일방적인 우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든 대국이 팽팽히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특히 한국선수단은 1회전에서 대거 탈락했지만 내용상 중국, 일본과
대등한 대국을 펼쳐 2-3년후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이영신초단의 대국과 함께 관심을 끈 대국의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
육단과 중국의 화 쉐밍칠단의 대결.
아오키육단은 이번대회 참가한 일본선수단중에서 최강으로 꼽히고 있고
화쉐밍칠단은 올해 중국여자개인선수권전에서 1위를 차지한 강호
(루이구단과 펑윈팔단은 남자부로 출전).
아오키는 1회대회에서 중국의 양후이(양휘)팔단에 패해 1회전에서
탈락한 일이 있어 이번대회가 명예회복의 장.
화 쉐밍도 1회때 참가못해 이번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루이 나이웨이구단과 대국을 벌인 오카다 유미코삼단은
아베 요시테루구단의 딸이고 남편도 프로기사.
일본에서는 부녀기사가 낯설지 않은데 고바야시 고이치구단과 부인
고바야시 레이코육단의 장녀 고바야시 이스미양이 지난해 입단해 화제에
오르기도.
고바야시 레이코육단의 아버지가 저 유명한 기타니구단이라 3대째
바둑가족인셈.
<>.18일 있었던 제1회전에서 한국선수단은 이영신초단이 천 후이팡
오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유일하게 2회전에 진출했다.
윤영선초단은 루이 나이웨이구단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아쉽게
흑으로 6집반패했다.
황염이단도 펑 윈팔단에 초반 필승의 전세를 보였지만 후반에
역전 불계패 했다.
현미진초단과 이지현초단도 사카키바라 후미코오단과 화 쉐밍칠단에게
좋은 바둑을 역전패 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