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미토모상사가 1억달러를 들여 베트남 하노이시교외에 대규모 공업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스미토모는 올해말까지 베트남정부와 정식계약을 맺고 내년중에 공업단지의
개발및 운영을 담당할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공업단지는 하노이시근교 탄론지구 3백만 부지위에 건설되며 오는 97년부터
동남아국가연합(ASEAN) 유럽 미국등지의 기업 60~80개사에 분할매각될 예정
이다.

이에 따라 토지확보등에 어려움을 겪어온 일본기업들의 대베트남투자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미토모는 이공업단지를 통해 베트남정부와 공동으로 전력 통신 공업용수
의 급.배수시설등 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단지내에 독자 물류센터를 개설,
아시아 유럽 미국등지의 자사 물류센터와 연결해 원자재 부품 완제품등의
국제물류를 담당케할 방침이다.

스미토모는 이와 함께 국제물류에 필요한 사무처리대행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