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8일 휴대용 전화의 주파수 할당문제를 최종적
으로 매듭짓고 한달여간의 회담을 마쳤다.

주파수 할당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지상 어느곳에서나 위성을 이용해 통화를
할수 있게 해주는 인마새트(국제이동체위성통신기구)와 이리듐등의 위성
전화서비스프로젝트를 진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ITU 1백80개 회원국의 대표 1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담에서 위성부분의
발전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는 유럽지역의 일부 대표들은 주파수 할당문제
에 대해 아직 시기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주파수 할당을 강력히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모토라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리듐프로젝트는 오는 98년 가을부터 저궤도
의 위성 66개를 이용해 휴대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