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페인트업체들의 기술도입이 일본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술도입초기인 지난 61년부터 작년까지 34년간
국내업체가 도입한 도료기술은 모두 2백84건이며 이 가운데 일본에서 도입
한 건수가 1백80건으로 전제의 63.4%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 44건 영국14건 이탈리아10건 기타39건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건설화학이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한페인트 26건,
고려화학이 25건을 기록했다.

또 조광페인트 삼화페인트등 상위 10개사의 기술도입 비중이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이같은 페인트기술 도입은 80년대 이후 건축 자동차 선박산업등이 급성장
하면서 도료부문이 대규모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