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에 국내건설업체들의 해외건설공사 수주액이 2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해외건설협회가 국내건설업체 해외진출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자료집에 따르면 국내건설업체의 해외수주액은 올해 세계건설시장의 5.0%에
해당하는 1백여달러를 돌파하고 오는 2001년에 6.0%에 달하는 2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오는 2005년까지 수주액은 3백억~4백억달러 정도로 늘어나고 시장
점유율은 6.0%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금년 2천억달러규모인 세계건설시장이 2000년에는 3천5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해외건설수주액은 작년의 74억달러에 근접한
73억달러로 집계됐으며 40억달러 정도의 공사가 입찰 막바지 협상중이거나
계약대기 중이어서 1백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