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산정과 장해등급 적용등을 둘러싼 보험분쟁이 해마다 5백건씩 증가
하는등 아직도 보험가입자에 대한 보험사의 서비스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2년이후 올 8월말까지의 보헌분쟁처리실적
을 분석한 결과 분쟁건수는 92년 3천22건에서 93년 3천4백89건, 94년 3천9백
44건으로 매년 5백건정도가 증가했다.

또 올드어 8월까지 2천7백53건의 분쟁이 접수됐으며 연말까지는 4천건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 보면 보험금및 제지급금 산정과 관련한 분쟁이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그 점유율은 92년 36.6%, 93년 35.1%, 94년 30.7%, 올들어 8월까지
27.1%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장해및 상해등급 적용과 관련한 분쟁은 92년 15.3%에서 94년
16.9%, 올해 17.9%로, 고지및 통지의무위반도 92년 6.4%에서 94년 11.6%,
올해 13.9%로 각각 늘어났다.

보험종목 분쟁 점유율을 보면 일반손해보험이 92년 12.6%에서 올해 11.6%
로, 자동차보함이 66.7%에서 57.1%로 각각 낮아진 반면 생명보험은 20.7%
에서 31.3%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