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은 98년까지 8백억원을 투자,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지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연산 1만4천t인 생산능력을 배가하는 "더블 플랜
(Double Plan )"을 마련, 우선 96년 상반기중으로 연산 7천t을 증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98년 추가로 연산 7천t이 증설되면 연산 2만4천t생산능력을 갖춰 국내
최대 생산업체가 된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번에 증설되는 제품은 강도와 형태안정성이 향상된 HMLS(High Modulus
Low Shrinkage :고탄성저수축) 폴리에스터타이어코드지로 경주용자동차 등
고급타이어에 적합한 신소재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폴리에스터타이어코드지로만 연간 1천2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생산품의 50% 이상은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타이어의 보강소재인 타이어코드지는 국내에서 코오롱과 동양나이론 등
2개 업체가 생산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동양나이론이 나이론타이어코드지 연 3만6천5백t,
폴리에스터타이어코드지 1만6천5백t의 생산능력으로 코오롱을 앞서왔다.

코오롱의 나이론타이어코드지 생산능력은 연 2만5천t이다.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