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유통이 의류판매사업을 강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유통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홍콩최대의
캐주얼의류업체인 보시니사와 독점수입계약을 체결, 지난 8월말부터 서울
이대점 등의 직영점을 통해 시판을 시작한데 이어 내년부터는 가맹점의
판매망도 구축키로 했다.

한화유통은 내년2월까지 서울및 수도권도시를 중심으로 4개의 가맹점을
오픈키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며 하반기중 직영점 3개, 가맹점 8개를 추가,
내년말까지 모두 20개의 점포망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함께 상품력 강화를 위해 현재 20~40대전후의 성인층에 집중된
타깃고객범위를 더욱 확대, 내년봄부터는 주니어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시판키로 했다.

한화유통은 중가브랜드인 보시니의 가격경쟁력제고와 효율적인 국내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내년말까지 보시니와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 중국
또는 인건비가 싼 제3국에서의 생산및 수입판매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유통은 보시니의류부문에서 지난10월말까지의 2개월여동안 약1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96년 75억원, 98년 1백80억원의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 양승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