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최필규특파원]헬뮤트 콜 독일총리를 수행,중국을 방문한 독일
기업 대표들은 13일 12건 14억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양국 관계자들은 이날 항공기술 선박건조 자동차 발전설비 통신 수
처리 등의 분야에서 독일업체들이 수주한 14억달러를 포함,총21억9천
만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거나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중국정부와 독일정부는 이날 오전 4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
했다.

이 가운데는 첨단기술위원회를 설립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와 사회간
접자본 국제통상법 과학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하는 공동성명도
포함돼 있다.

5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콜총리는 방문 이틀째인 13일 강택
민주석과 이붕총리를 방문,상호관심사를 협의했다.

콜총리 일행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정부와 산업계 고위인사들을 만나
30개 프로젝트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