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선경건설이 공사비를 포함,총1억8천만달러 규모의 석유정제설
비를 일본업체들과 공동으로 아프리카 가나의 국영 정유사에 수출한다.

13일 삼성과 선경 관계자는 일본의 이토추상사및 치요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가나 국영정유사인 TOR의 중질유탈황설비(RFCC)를 수주해 금명간 계약
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양국업체들은 연불수출금융방식으로 가나 국영정유사에 석유정제플랜
트를 공급할 계획인데 한일 두나가 기업이 연불수출에 컨소시엄을 구축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모두 1억8천만달러가 투자되는 가나 TOR의 중질유탈
황설비 프로젝트에서 한국측의 몫은 8천5백만달러이며 나머지 9천5백만달러
는 일본 업체들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양국 기업은 각각 자국 금융기관으로부터 연불수출금융을 제공받게
되면 이 또한 연불수출사상 처음"이라고 이관계자는 덧붙였다.

가나 국영정유사에 공급할 RFCC는 중질유를 원료로 휘발유를 분해해내는
설비로 국내에서도 현재 호남정유만 가지고 있는 첨단 정유설비이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