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정유 3사의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증권은 13일 "국내석유산업의 현황및 전망"이라 자료에서 지난
상반기중 유화산업부문의 호황에 힘입어 유공의 올해 예상순이익이 전
년대비 1백62.3% 급증한 1천3백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쌍용정유는 1차 정제시설 증설에 따라 순이익이 전년대비 24.2%
늘어난 1천4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대규모 설비투자영향으로 지난 3년간 연속적자를 면치 못했
던 한화에너지는 벙커C유 상승및 환차익 발생등에 따라 올해 흑자로 전
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산업증권은 오는 97년부터 유가자유화및 수출입자유화,99년부터
정유산업 신규진입자유화등이 예정되어 있어 내년부터 경쟁이 더욱 치열
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