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지난주 반도체경기논쟁이 벌어지면서 거래가 급증하며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

반도체경기관련 메릴린치의 보고서와 함께 미국 반도체관련주의 폭락도
삼성전자급락의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 4일 17만원의 종가에서 10일 15만7천5백원으로 떨어져 7.4%의 하락률
을 기록했다.

주간 평균거래량은25만9천주였으며 지난 9일에는 60만주이상 대량 거래
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지난 8월7일 12만8천5백원에서 9월26일 17만1천원까지 4만2천5백원
오르면서 33%의 상승률을 보였었는데 지난주는 9월 중순이후 두달동안
지지해 오던 박스권을 하향이탈하며 핵심우량주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다.

그러나 지난주말에는 3일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됐다.

<>일진전기공업=전력수요증가에 따른 중전기 부품사업의 성장잠재력과
공업용합성다이아몬드의 매출신장에 따른 실적호전 기대감에서 일반인및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반적인 조정장세속에서 지난 1일이후 6일동안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도
증가하는 추세였다.

지난주는 3만2천5백원에서 3만5천6백원까지 올라 9.5%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3만9천주를 나타내면서 1백50일 이동평균거래량(1만
2천주)를 웃돌았다.

앞으로 생명공학 통신사업등 성장산업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9월말이후 지속적인 상승으로 장단기 주가이동평균선들도 상승흐름을 이어
가는 분위기였다.

<>동원=강원도 정선군의 고원관광지(4백10만평,장부가 13억원)개발 가능성
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였다.

정부가 폐광지역에 내국인 카지노 1개소를 설립키로 확정하자 4일 3만
2천원 하던 주가가 8일 3만6천원까지 상승했다.

평소 하루평균거래량이 일평균 2만5천주에서 지난주에는 8만4천주를 기록,
거래량지표가 전형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르헨티나 유전개발및 동원광업합병추진등 추가적인 재료를 보유하고 있어
한차례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성건설=은행권의 과다한 여신과 재개발 재건축등 주택사업확대로
이주비증가등 자금수요가 늘면서 자금난이 유포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보유부동산매각등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6천1백90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저가를 보이기도 했으나 은행권의 7백50억원 긴급자금지원
결정으로 8일부터 이틀간 상한가를 터트린후 다시 물량소화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회사는 보유부동산매각과 우성유통 영업권양도 및 우성타이어매각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중이나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이 좋지 않아 당분간
자금압박의 소용돌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