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상사가 일본 소니사로부터 "프로젝션 TV"의 직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은 10일 소니사와 독점판매 계약을 통해 프로젝션 TV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들여올 제품은 소니에서 생산하는 41인치 46인치 53인치 프로젝션 TV등
세 종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기존 미국 월풀사의 냉장고 세탁기등 백색가전제품을 주로 수
입해오다 취급품목을 넓히기 위해 이같이 소니제품의 수입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상사는 기존 월풀에서 직수입하는 10여개 가전제품외에 유럽에
서도 주방일체형 가전제품을 수입하는 등 수입가전 사업의 품목다양화를 통
한 사업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프로젝션 TV의 경우 아직까지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점차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은 제품이라고밝혔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