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경제인들은 10일 스페인의 휴양도시 세비야에서 모여
양측간 정치 안보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의 재계지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협의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한뒤
합의내용을 오는 12월3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EU지도자들의 정상회의에 제시할 예정이다.

양측 재계인사들이 정치지도자들에게 이런 형태로 직접적인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회의에서 채택될 제안에는 관세의 추가인하와 기타 무역장벽의 축소,
경쟁및 투자 관련 정책에서의 협력 강화, 제품 시험과 인증과정의 표준및
절차를 상호 인정하는 내용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