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평면 연삭기업체인 대산기계(대표 한 식)가 대형 평면연삭기를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했다.

2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국산화한 이제품은 냉장고 세탁기등과 같은 대
형 가전제품의 몰드베이스를 제작하는 금형업체와 연마업체에서 사용하는 대
형 기종으로 볼 스크류와 서보모터를 채택해 정밀수치제어가 가능한게 특징
이다.

또 열변형과 내마모성이 뛰어난 미하나이트 주물을 사용하고 기계 내면에
는 불소성수지인 타카이드를 사용해 연삭공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열을 최소화
했다.

숫돌헤드에는 초정밀 앵귤러 볼 베어링을 사용해 연삭 정밀도를 높혔으며
열발생이 적고 보수유지가 편리하다.

이회사는 제품가격을 대만제 수입품과 같은 수준인 1억2천만원선으로 책정
하고 철저한 사후관리제로 수입품시장을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따라 올해 약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
년에는 이를 30억원으로 끌어올릴 목표이다.

한태식 사장은 중소형 연삭기만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고부가가치인
대형 평면연삭기를 개발하게됐다며 앞으로 초대형 평면연삭기 개발에도
나서 연삭기 전문업체로 성장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에 설립된 이회사는 성형및 평면 문형 연삭기를 제작해왔으며
국내 연삭기 시장의 20%를 점하고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7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