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전국에 유행성독감(인플루엔자)경보를 내렸다.

복지부는 국립보건원이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최근 전남 광주지역의 환자 윤모군(8)의 검체에서 대만
A형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1~5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마른기침등의 증세를 보이며 노약자는 폐렴까지 일으키는
유행성 독감이다.

복지부는 외출후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등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 줄것과
65세이상 고령자, 만성질환자 천식등 만성폐질환자, 당뇨병 신부전증
빈혈환자,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등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맞아줄 것을 당부했다.

<남궁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