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허전씨(33.전남대 교수)의 세번째 개인전이 9~30일 서울
서남미술전시관(3770-2772)에서 열린다.

허씨는 서울대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회 한국일보청년작가
초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의 발표작은 "바른길로 인도하소서" "개벽-멈출수 없는
탐욕" "재주는 곰이 부리고" "보이지 않는 손" "공포" 등 30여점.

옛역사를 제재로 하던 종래작품과 달리 일그러진 갖가지 군상들의
모습을 제재로 현실의 어둠과 그 어둠을 극복하려는 의지를 함께 나타낸
것이 특징.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