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채권거래 중개실적이 지난 상반기동안 1백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동기간 대비 40%(31조7천억원)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6일 증권감독원이 지난 4월 이후 9월말까지 증권사들의 채권운용 실태를
분석한 데 따르면 증권회사들은 상반기동안 시중 실세금리의 안정세등에
힘입어 모두 2천5백39억원의 채권매매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매매이익은 매매이익 상환이익 이자등 수익에서 매매손 상환손등
비용을 차감한 것으로 지난해엔 1천8백83억원을 올렸으나 올들어 34.8%
(6백56억원)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증권회사들의 채권거래 중개실적은 전년동기의 78조4천4백42억원
대비 40.4%나 늘어난 1백10조1천4백46억원을 기록해 95회계연도 전체로는
2백조원 이상의 채권거래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상반기말 현재 증권사들의 상품채권 보유규모도 크게 늘어 지난해의
3조6천7백83억원에서 4조8천7백11억원으로 32.4%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