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이후 우량우선주와 정보통신주 개별재료보유종
목등은 크게 상승한 반면 한보철강 선경 동방유량등 비자금관련주는 크게 하
락해 종목별로 희비가 교차된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으로 주가가 폭락한 지난19
일부터 2일현재까지 약보름새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삼성전기우선주
로 18.1%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실적호전을 재료로한 환영철강이 17.4%상승했고 제주은행(16.8%) 해태전
자우선주(16.1%) 맥슨전자신주(16%) LG전자우선주(15.8%)등이 주가가 크게 올
랐다.
이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불과1.2%만이 하락해 이들 우량우선주와 정보통
신주의 강세가 비자금파문에따른 큰폭의 지수하락을 방어한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보철강은 같은기간동안 무려 20%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고 선경(15.
4%) 동방유량(15%) 상아제약(14.7%) 대호건설(13.9%)등 하락률상위 5개기업이
모두 비자금관련기업이었다.

이밖에 청구(11.9%) 청구신주(11.6%) 한독(10.1%)등도 높은 하락률을 보였
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