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통상적인 장중매매형태를 취하고 있는 비전산 종목의 종가처리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비전산종목은 오전 오후 동시호가등에서는 전산
종목과 동등하게 단일가 처리를 하고 있으나 장마감시 동시호가의 경우
에는 전산종목처럼 단일가처리를 하지 않고 장중의 매매형태인 접속매매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일반투자자나 상당수의 증권사 직원
들은 오후2시50분이후 단일가 처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호가를 높이거나
낮춰 내는 경우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들 주문이 10분동안 순서대로 접속매매로 처리됨에 따라 선의의
피해자들도 다수 생기고 있다고 증권사 직원들은 말했다.

이들은 최근 관리종목등 비전산 거래종목의 거래량이 크게 늘고 있어 증
권거래소의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