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증시는 비자금 파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조정양상이 지속될 전
망이다.
비자금관련 기업에 대한 검찰수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인데
다 정치권은 대선자금을 두고 조사공방을 벌이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있고 채권
수익률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증시주변 여건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기관이 선호하는 중가우량주와 단기낙폭과대 종목등을 중심으로 중기적 관점
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산형<한일증권 서소문지점장>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