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30일 중국공상은행과 이 은행의 본점 신축공사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커튼월 공급 및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알루미늄공업이 자재공급과 시공을 맡게 될 이 공사는 시공외장면적이
7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대형공사인데다 북경시의 중심지역인 천안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한국의 건축기술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
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3월 31층짜리 상해 세계광장빌딩 커튼월 공사를
수주, 중국에 첫 진출했으며 현재 상해시 세계금융대하신축공사의 커튼월 공
사 주계약자로 내정돼 있는 등 지금까지 3건 5천5백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확
보하고 있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