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판매업체들이 음료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공급여력이 생기자 식혜에 대
한 광고판촉활동을 강화하고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락 롯데칠성음료 해태음료 LG화학등은 최근 식혜의
계절적인 수요증가추세 둔화와 생산업체의 급증으로 제품이 일부 남아돌자
소비촉진을 겨냥한 광고에 주력하고있다.

비락은 지난9월 한달동안 TV 일간지등에 9억6천만원의 광고비를 지출, 지
난 8월(4억5천만원)보다 두배이상 늘렸다.

이 회사는 올들어 식혜시장이 연 2천억원규모로 급성장하면서 제품공급이
부족한 지난8월까지는 월1억~4억원의 광고판촉비를 지출했으나 최근들어 광
고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6,7월 두달동안 4천7백만원의 광고비를 썼으나 식혜생
산라인을 증설한 8월부터 월6억원 수준으로 광고비를 늘렸다.

해태유업도 음료성수기인 6~8월동안 광고비로 월평균 1억2천만원을 지출했
으나 9월부터 2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LG화학도 9월중 전월보다 37% 늘어난 1억6천만원을 광고비로 사용한 것으
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