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화제] 일본 기업간부들 '니시노 호흡'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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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요즘 기업간부들 사이에 기수련열기가 뜨겁다.
특히 니시노 고조씨(69)가 창안한 "니시노호흡법"은 만성질환을 치료해
주기도하고 사람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져 수련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니시노호흡법은 인간에너지의 근본인 기가 복부에서 모아진 다음 발바닥을
통해 왔다갔다 한다는 독특한 주장을 내세운다.
도쿄와 오사카 두곳에만 있는 니시노호흡법 도장에는 수천명의 수련생들이
마치 사이비종교의 광신도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마음껏 괴성을 지르면서 몸을 미친듯이 흔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희죽희죽 웃으며 발을 쿵쿵구르는게 니시노호흡법 수련모습이다.
특히 이들 수련생 가운데 하네타 유이치 NEC수석부사장, 이리마리
쇼이치로 세가엔터프라이즈부사장, 와카스기 가즈노 일본석유개발회장등
일본재계의 유명인사들도 끼여 있어 니시노호흡법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급승용차를 타고와 의젓하게 수련관을 들어간 기업간부가 마치 미친
사람처럼 고함을 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이
호흡법의 효과를 얘기하는 이들의 태도는 진지하다.
와카스기 일본석유개발회장은 "내간 만약 기업오너가 된다면 전직원들에게
수련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업무시간을 줄여 회사에 손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이 호흡법을 전직원이
완벽하게 익힌뒤에는 회사수익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게 와카스기 회장의
생각이다.
하네타 유이치 NEC부사장은 "취미삼아 수련관을 다니고 있다"면서도
"업무의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이 호흡법을 선전하는 비디오테이프에서 그는 "어느 정도 수련기가 지난
다음부터 몸에 강력한 힘이 모아짐을 느낄수 있었다.
투자계획서와 같은 복잡한 서류도 한눈에 꿰뚫어 주저없이 처리할수 있는
것은 니시노호흡법을 배운 덕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박순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
특히 니시노 고조씨(69)가 창안한 "니시노호흡법"은 만성질환을 치료해
주기도하고 사람의 집중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져 수련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니시노호흡법은 인간에너지의 근본인 기가 복부에서 모아진 다음 발바닥을
통해 왔다갔다 한다는 독특한 주장을 내세운다.
도쿄와 오사카 두곳에만 있는 니시노호흡법 도장에는 수천명의 수련생들이
마치 사이비종교의 광신도와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마음껏 괴성을 지르면서 몸을 미친듯이 흔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희죽희죽 웃으며 발을 쿵쿵구르는게 니시노호흡법 수련모습이다.
특히 이들 수련생 가운데 하네타 유이치 NEC수석부사장, 이리마리
쇼이치로 세가엔터프라이즈부사장, 와카스기 가즈노 일본석유개발회장등
일본재계의 유명인사들도 끼여 있어 니시노호흡법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급승용차를 타고와 의젓하게 수련관을 들어간 기업간부가 마치 미친
사람처럼 고함을 지르고 펄쩍펄쩍 뛰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이
호흡법의 효과를 얘기하는 이들의 태도는 진지하다.
와카스기 일본석유개발회장은 "내간 만약 기업오너가 된다면 전직원들에게
수련생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업무시간을 줄여 회사에 손해를 입힐 수도 있지만 이 호흡법을 전직원이
완벽하게 익힌뒤에는 회사수익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는게 와카스기 회장의
생각이다.
하네타 유이치 NEC부사장은 "취미삼아 수련관을 다니고 있다"면서도
"업무의 집중력을 높여주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이 호흡법을 선전하는 비디오테이프에서 그는 "어느 정도 수련기가 지난
다음부터 몸에 강력한 힘이 모아짐을 느낄수 있었다.
투자계획서와 같은 복잡한 서류도 한눈에 꿰뚫어 주저없이 처리할수 있는
것은 니시노호흡법을 배운 덕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박순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