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밀양댐계통 광역상수도 양산계통공사를
5백18억4천만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공사는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에서 양산군 상북면 상삼리구간에 1일
8만4천t을 처리하는 취수시설(규격 8x13m 높이 81.6m), 관로 5.5km(직경
1m)와 터널 7.6km(직경 2m)로 이뤄지는 도수시설, 하루 8만t을 처리하는
정수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터널은 TBM(터널전단면굴착기)장비로 6천7백58m를 뚫고 나머지는 NATM
공법을 쓴다.

오는11월 착공, 99년10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밀양댐을 수원으로 하는 양산군일대에 상수도의 질을 높이고
급증하는 생.공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