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40)가 11월7일 제주 중문CC에서 열리는 조니워커스킨스
게임에 출전한다.

월드컵 본선(11월9~12일.중국) 출전때문에 스킨스게임 참가가 불확실
했던 최는 최근 "월드컵 프로암대회(8일)에 불참하더라도 스킨스게임에
출전하겠다"고 의사표명을 했다.

이에 따라 주최측인 UD사와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최상호대신 한국대표로
박남신이나 김종덕을 출전시키려던 방침을 변경, 당초 예정대로 최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조니워커스킨스 게임에는 세계랭킹1위 그레그
노먼(호)을 비롯,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이비드 프로스트, 피지의
비제이 싱, 그리고 최상호 등 4명이 출전한다.

스킨스게임은 홀마다 상금을 걸어놓고 한 홀을 이기는 선수가 상금을
차지하는 박진감있는 경기방식이다.

이번 스킨스게임의 총상금은 7만2,000달러(약 5,500만원)로 1~6번홀
에는 2,000달러가, 7~12번홀에는 4,000달러가, 13~18번홀에는 6,000달러가
각각 걸려있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