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은 26일 빌 클림턴대통령이 거부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균형예산 법안을 찬성 2백27표 반대 2백3표로 승인했다.

이 균형예산법안은 공화당이 지난 94년 중간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재정
적자 감축약속에 따라 지출을 9천억달러 감축하고 세금을 2천4백50억달러
축소하는 등으로 오는 2002년까지 예산 균형을 이룬다는 내용이다.

미상원도 지난 25일부터 이와 유사한 법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으며 27일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