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19~25일) 장외시장은 비자금 파문에 따른 거래소시장의 위축에
영향받아 <>거래량 감소 <>주가 약세라는 특징을 나타냈다.

그러나 메디슨등 기업공개 예정인 일부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거래종목수는 58개로 전전주와 같았지만 거래량은 54만2천주로 전전주
(89만7천주)보다 39.6%나 줄었다.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메디슨은 12월중에 기업공개를 통해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간 지난 18일 2천4백60원이 오른뒤 하루
조정을 받았다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8천8백10원이 다시 올라 지난주중
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신주와 우선주도 각각 14%,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내달중 기업공개하는 유양 정보통신도 5천3백80주가 거래되며 주가가
10% 상승, 거래소시장 상장후 주가 급등에 대한 기대로 선취매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은행주등 대부분의 종목은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동남은행은 4천9백원에서 4천7백원으로 4% 떨어졌으며 대동은행과 동화은행
은 각각 2%,1% 하락했다.

현대그룹 3사중 현대산업개발의 낙폭이 3%에 달했고 현대엘리베이터도 1%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보합속에 평균수준과 비슷한 3만4천2백30주가 거래됐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