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면톱] "364억 수표바꿔치기"..검찰, 비자금 발표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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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비자금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강민검사장)는 25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신한은행외에 다른 은행에도 예치돼있다"는 진술을
이태진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49)으로부터 확보했다.
검찰은 또 24일 노전대통령의 신한은행 차명예금 4백85억원 가운데
1백45억원짜리 계좌를 제외한 3개계좌의 3백64억원 전부가 수표바꿔치기
수법으로 돈세탁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이씨를 철야조사한 결과,"이현우전경호실장의
지시에 따라 돈을 신한은행외의 타 금융기관에도 돈을 입출금시킨 사실이
있으나 돈의 액수나 금융기관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11개 관련금융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으며 이씨의 자택에서 24일 압수한 자료를 정밀 분석,
노전대통령의 총비자금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의 진술내용이 "4백85억원의 "통치자금"외에 다른 자금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 이전경호실장의 지난 22일 검찰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신한은행 전서소문지점장 이우근씨(53.현융자지원부장)에 대한
철야조사에서 "은행고위층의 지시에 따라 이화구 전서소문지점차장 등
2명과 함께 3백64억원 전체수표를 바꿔치기해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대상인 11개 금융기관에서 같은 수법으로 돈세탁을
해줬을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좌추적결과를 토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국민회의 이종 의원이 상업은행 효자동지점과 동화은행 본점에
이전과장이 관리하는 1천억원 가량의 가명비밀계좌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파악을 위해 조사착수를 검토키로 했다.
<윤성민.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
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신한은행외에 다른 은행에도 예치돼있다"는 진술을
이태진전청와대경호실경리과장(49)으로부터 확보했다.
검찰은 또 24일 노전대통령의 신한은행 차명예금 4백85억원 가운데
1백45억원짜리 계좌를 제외한 3개계좌의 3백64억원 전부가 수표바꿔치기
수법으로 돈세탁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이씨를 철야조사한 결과,"이현우전경호실장의
지시에 따라 돈을 신한은행외의 타 금융기관에도 돈을 입출금시킨 사실이
있으나 돈의 액수나 금융기관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11개 관련금융기관에 대한 전면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으며 이씨의 자택에서 24일 압수한 자료를 정밀 분석,
노전대통령의 총비자금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의 진술내용이 "4백85억원의 "통치자금"외에 다른 자금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 이전경호실장의 지난 22일 검찰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신한은행 전서소문지점장 이우근씨(53.현융자지원부장)에 대한
철야조사에서 "은행고위층의 지시에 따라 이화구 전서소문지점차장 등
2명과 함께 3백64억원 전체수표를 바꿔치기해줬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대상인 11개 금융기관에서 같은 수법으로 돈세탁을
해줬을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좌추적결과를 토대로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또 국민회의 이종 의원이 상업은행 효자동지점과 동화은행 본점에
이전과장이 관리하는 1천억원 가량의 가명비밀계좌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사실파악을 위해 조사착수를 검토키로 했다.
<윤성민.한은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