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문희수기자 ]정계복귀후 처음으로 호남지역 방문에 나선 새정치국민
회의의 김대중총재는 21일 "5.18특별법제정문제는 호남이 아닌 영남에서
부터, 재야가 정치권에 앞서 요구하고 나선 것"이라며 "중산층에서도 호응
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첫방문지인 광주에서 지역언론인들과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 광주대교구의 윤공희주교와 광주비엔날레 조직위를 잇달아 방문하고
저녁에는 송언종광주시장과 허경만전남지사등 이지역의 광역및 기초
단체장들과 만찬을 가졌다.

김총재는 22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직대통령비자금문제와 5.18
특별법제정등을 포함한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