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태희특파원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다음달 오사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채택할 무역.투자 자유화 행동지침을 통해 자유화 개시 시기를
오는 97년으로 명기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APEC행동지침 합의안을 마련했다면서
초점이 되고 있는 농업문제는 예외취급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등 반발이
격심해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합의안은 또한 관세및 기준.인증에 관한 데이터 베이스 완성과 각국의
경쟁정책 현상조사 실시 등 자유화 환경조성을 위한 조치에서부터 2005년에
미터법을 실시한다는 내용까지 광범위하게 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한 농업문제와 자유화 성과를 역내외
에 무차별 적용할지 여부, 각국의 자유화 보조를 일치시킬 것인지 등은
오사카 총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