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국무총리는 20일 "북한은 구조적인 경제난과 권력승계미해결등으로
체제상의 큰시련기를 맞고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북한측의 긍정적인
자세변화가 없는한 서둘러 남북대화를 제의할 용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통일
정책이 국내정치를 위해 이용당하는 일은 없을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나웅배통일부총리는 대북수해지원에 대해 "대한적십자사가 5만달러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나 정부차원의 지원은 남북현안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보아
국민적 합의를 기반으로 신중히 처리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세기 박근호 정재문 박명환의원(민자)과 권노갑 임채정의원(국
민회의),장준익 김원웅의원(민주),박구일의원(자민련)등은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조성과 관련한 차세대전투기사업에 대한 재조사촉구<>한일과거사 왜
곡문제<>쌀지원문제등 대북정책<>한미행정협정개정등 대미외교등에 대한 정
부의 대응책을 따졌다.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