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이 한국통신의 광가입자전송장치(FLC)의 공급업체로 선정돼 20
일 계약을 체결했다.

LG정보통신이 공급하게될 이 제품(FLC170시스템)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
축에서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입자들의 광케이블화에 쓰이
는 핵심적 장비다.

한국통신은 1단계로 이 제품을 이용,전화국과 대형건물간의 광케이블화
(FTTO)를 구축하고 2~3단계에 전화국과 가입자 댁내간의 광케이블화(FTTH)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급제품은 LG정보통신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1백55M bps 급 동기식
전송장치로 교환기 또는 국간전송장치와 가입자사이에 각종 다양한 신호를
다중화하는 기능,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기능등을 갖고 있으며 고속
화상통신등의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있다.

LG정보통신은 이 시스템이 사용자 편의를 위해 GUI(그림사용자지원방식)형
태의 관리시스템은 채택,원격관리제어기능,가입자 시험기능등을 제공할 수
있고 6백22M bps 급및 2.5G급 장비와도 자유롭게 연동하여 동기식 망을 구성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