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반떼가 유럽에서 최우수 준중형 승용차로 선정됐다.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잡지인 독일 오토모터 운트 슈포트지는 10월호에서
"도요타 카리나등 그리스에서 판매되는 5개 준중형 승용차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아반떼가 최우수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반떼가 유럽언론에서 최우수 승용차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잡지는 조향성능 회전력 제동력 추월성능등 자동차 성능및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아반떼가 종합점수 77.8 5점을 기록, 도요타 카리나
(73.15)닛산 프리메라(70.7 2)폴크스바겐 파사트(69.51)대우 에스페로
(62.70)차종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슈포트지는 매년 신모델 출하때 전문가들에게 성능테스트를 의뢰해
차종별 최우수차종을 선정 발표하는 유럽최대의 자동차 전문잡지이다.

한편 현대는 독일에 3만6천대, 영국 1만8천대, 이탈리아 1만대, 그리스
7천5백대등 올해 유럽에서만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한 14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