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잇따라 저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하고 있다.

18일 산업은행은 미국과 유럽현지에서 17일(현지시각) 모두 2억5천만
달러규모의 CP(기업어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뉴욕시장에서 조달한 2억달러중 1억달러는 리보금리(런던은행간금리)보다
0.13%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됐으며 나머지 1억달러도 리보금리보다 0.9
%포인트 낮게 조달됐다.

유로시장에서 발행한 5천만달러어치의 CP발행금리는 리보금리보다 0.8%
낮다.

이번 CP발행은 지난5일 10억달러의 CP프로그램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
으로 발행금리는 국내은행들의 해외CP발행금리중 최저수준이며 만기는 1-2
개월이다.

산업은행은 지난6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예금예치은행으로 지정돼
그동안 1억1천만달러가량을 리보금리이하로 조달했다.

또 5월 일본에서 5백억엔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면서 리보금리에다
0.102%를 더한 초저금리로 조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