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유가 오는26일 뉴욕금융시장에서 1억달러규모의 양키본드
(미국에서 발행하는 달러표시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은행이나 국영회사를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으로서 양키본드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90년의 삼성전자에 이어 호유가 두번째이다.

호유는 연7.3%의 금리에 상환만기 10년의 조건으로 양키본드를 발행
한다고 밝혔다.

주간사회사는 미국의 골드만 삭스이며 오는26일 뉴욕의 골드만
삭스본사에서 발행조인식이 있을 예정이다.

이 정유사 관계자는 양키본드 발행을 위해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로부터 우수등급인 A3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호유는 양키본드 발행으로 조달한 돈을 현재 공사중인 제4정제설비와
제2경유탈황설비의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 양홍모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