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천용실 <부산은행 감전동 지점장>..사진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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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사진동우회(약칭 부은사우회)는 당행의 창립년도 보다 2년 뒤인
69년 9월에 창립되어 만 26년간이나 그 내실을 기하고 있는 장수써클이다.
긴 역사 만큼이나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사우회는 그간 20여회의
회원전을 가졌고, 카렌다를 순수하게 회원의 작품만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26명이 활동을 하고 있고 그 구성원은 입회 3개월차 부터 26년차까지
다양하다.
사우회는 매월 1회씩의 정기 월례회와 정기촬영회를 가지며, 월례회시
한달동안 평소 촬영한 작품을 가지고서 품평회를 가진다.
품평회는 곧 자기자신의 사진사상을 전달하는 장이라고 볼수 있는데,
월례모임이 있는날 써클룸은 항상 열기로 가득하다.
부은사우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을 5명 배출했고, 은행 창립 20주년
기념 회원 작품집 "사계"도 발간했다.
오랜 시간동안 세대교체로 현재는 2~30대가 사우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필자도 창립초기에, 사진작품보다 촬영과정이 더 좋다고 느껴 써클에
가입하여 주말만 되면 카메라가방을 둘러메고 발이 퉁퉁 붓도록 시골의 산과
들을 돌아 다닌 결과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줄곧 사우회를 이끌다시피 해온 정정회 고문께서 은행 창립 이듬해부터
27년간 몸담아온 은행을 퇴직 하고 명예회원이 됨으로써, 이제 창립초창기
세대도 필자와 몇 남지 않게 되었다.
요즈음 정기 월례촬영회에 참여하는 젊은 회원들 사이에서는 중형카메라
와 자가용이 상식처럼 되어버려 오히려 내자신이 어색해질때가 많다.
70년대 부터 80년대 초까지-자가용이라고는 별로 구경하기 힘든 시절-는
촬영소재를 찾아 열몇시간씩의 기차여행도, 비포장 시골길을 몸으로
달리다시피한 버스여행도 마다하지 않았었는데, 새삼스레 격세지감을 느껴
본다.
이제 한달정도 후면 올 한해 사우회 사업중 제일 중요한 부산은행 창립
28주년 기념 21회 회원전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전시작품 선정에 골머리를 않고 있을 회원, 이제 입회하여 뭐가 무엇인지
모르는 회원, 거기에 매달려 채찍(?)과 당근을 쥐고 땀흘릴 중견 회원들..
한달여 남은 행사의 준비에 그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파이팅과 성공적인 회원전 종료를 위해 선전을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
69년 9월에 창립되어 만 26년간이나 그 내실을 기하고 있는 장수써클이다.
긴 역사 만큼이나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는 사우회는 그간 20여회의
회원전을 가졌고, 카렌다를 순수하게 회원의 작품만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26명이 활동을 하고 있고 그 구성원은 입회 3개월차 부터 26년차까지
다양하다.
사우회는 매월 1회씩의 정기 월례회와 정기촬영회를 가지며, 월례회시
한달동안 평소 촬영한 작품을 가지고서 품평회를 가진다.
품평회는 곧 자기자신의 사진사상을 전달하는 장이라고 볼수 있는데,
월례모임이 있는날 써클룸은 항상 열기로 가득하다.
부은사우회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을 5명 배출했고, 은행 창립 20주년
기념 회원 작품집 "사계"도 발간했다.
오랜 시간동안 세대교체로 현재는 2~30대가 사우회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필자도 창립초기에, 사진작품보다 촬영과정이 더 좋다고 느껴 써클에
가입하여 주말만 되면 카메라가방을 둘러메고 발이 퉁퉁 붓도록 시골의 산과
들을 돌아 다닌 결과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줄곧 사우회를 이끌다시피 해온 정정회 고문께서 은행 창립 이듬해부터
27년간 몸담아온 은행을 퇴직 하고 명예회원이 됨으로써, 이제 창립초창기
세대도 필자와 몇 남지 않게 되었다.
요즈음 정기 월례촬영회에 참여하는 젊은 회원들 사이에서는 중형카메라
와 자가용이 상식처럼 되어버려 오히려 내자신이 어색해질때가 많다.
70년대 부터 80년대 초까지-자가용이라고는 별로 구경하기 힘든 시절-는
촬영소재를 찾아 열몇시간씩의 기차여행도, 비포장 시골길을 몸으로
달리다시피한 버스여행도 마다하지 않았었는데, 새삼스레 격세지감을 느껴
본다.
이제 한달정도 후면 올 한해 사우회 사업중 제일 중요한 부산은행 창립
28주년 기념 21회 회원전이 열리게 될 것이다.
전시작품 선정에 골머리를 않고 있을 회원, 이제 입회하여 뭐가 무엇인지
모르는 회원, 거기에 매달려 채찍(?)과 당근을 쥐고 땀흘릴 중견 회원들..
한달여 남은 행사의 준비에 그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파이팅과 성공적인 회원전 종료를 위해 선전을 기대해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