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대출증가와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대구지역의 부도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9월중 어음부도율은 전월대비 0.10%포인
트 하락한 0.5 3%를 나타냈다.

당좌거래 정지업체수도 전월보다 35개가 줄어든 89개에 머물렀고 부도건수도
전월대비 8백74건이 감소한 4천7백20개로 집계됐다.

부도금액은 5백52억원으로 전월대비 28.3% 감소했는데 업종별로는 섬유업 26
.6%,조립금속 34.2%,도소매업 31.2%,건설업 18.6% 등으로 전체적으로 크게 감
소했다.
이에따라 장당부도금액도 지난달의 1천1백60만원에서 1천50만원으로 줄었다.

한편 신설법인수는 전월에 비해 5개가 증가한 63개를 기록해 창업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한은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증가와 건설업체에 대한 주택
자금 지원,경기회복 등이 부도율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