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3%선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길레르모 오르티즈 멕시코 재무장관이 8일 밝혔다.

오르티즈장관은 이날 다우존스 인베스터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멕시코경제는 연초의 페소화폭락과 같은 금융위기가 재연되지 않는다면
내년도부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오르티즈장관은 또 멕시코의 인플레율은 낸년 1.4분기 이후부터 급격히
떨어져 20%전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힘입어 명목이자율도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르티즈장관은 특히 내년도 국제수자적자규모은 GDP의 1%-2%선으로 감소
하고 공공부문의 대외부채 역시 올해 30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멕시코의 자본시장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한 미국으로부터 차입한
2백억달러규모의 금융시장안정자금도 조기상환할수 있을 것이라고 오르티즈
장관은 말했다.

멕시코는 지난주 미국으로부터 이제까지 차입한 1백25억달러규모의 자금중
7억달러를 조기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