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업인중 보험업종이 지난 반기 영업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추정됐다.

5일 산업증권이 3월 결산법인 77개사(관리종목 제외)를 대상으로 9월
반기실적을 추정한 결과 전체 매출액(금융업의 경우 영업수익)이
8조2천1백32억6천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52.4%, 61.4% 줄어든
2천3백59억원, 1천2백억4천만원에 그쳐 수익성은 대폭 악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금융업(증권 종금 보험)은 전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0.4%, 71.7%
줄어드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험업종은 <>자동차
보험요율 인상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등에 힘입어 지난해 반기
4백80억원 적자에서 4백3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비금융업도 국내 경기성장세 둔화 영향으로 매출및 순이익증가율이
전년대비 각각 16.7%, 14.7%에 머물 것으로 추정됐다.

종목별로는 한국금속의 순이익이 4억원으로 전년대비 5백67.7%의 가장
높은 증가률을 보였으며 현대화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4백6% 늘어난
4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주요기업의 예상순이익 및 증가율은 <>삼성화재(1백5억원, 27.2%)
<>대한재보험(1백30억원, +6%) <>LG화재(48억원, +23.8%) <>현대종금
(1백35억원, +11.2%) <>한불종금(1백32억원, +3.2%) <>신무림제지(75억원,
+56.3%) <>대웅제약(24억원, +26.3%) <>일양약품(22억원, +6.8%)
<>서울증권(70억8천만원, +67%) <>신흥증권(35억8천만원, +6.2%) 등이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