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형압출기기전문업체인 동방엔지니어링(대표 정인중)이 중국에
PVC파이프용 압출기와 이형압출기(코니칼 트윈 스크류)를 첫수출한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업체측과 20억원상당의 제품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10월중순 1차분을 선적한다고 밝혔다.

동방엔지니어링이 중국에 수출하는 이형압출기는 PVC(염화비닐수지)등 경
질의 합성수지를 완제품으로 압출하는 기계이다.

실린더가 일체형인 기존제품과 달리 분리형으로 마모시에 부분적으로 교환
할수있어 원가절감효과를 거둘수있는 장점을 갖췄다.

필리핀에 이형압출기를 수출해온 동방엔지니어링은 이번 중국시장진출을
계기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로하고 무역및 판매전담회사인 동방이엔지를 설
립했다.

동방엔지니어링은 이와 함께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트윈 스크류 콤파운
더"(세그먼트 스크류를 채택한 압출기)를 국산화,오는10월하순 양산에 나선
다.

스크류를 교환하면 물성이 다른 여러가지 원료를 생산할수있는 이 압출기
를 기존 외제품의 3분의 1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인중사장은 "트윈스크류 콤파운더는 기존외제품에 비해 압출량이 더 많
은 등 품질면에서 오히려 우세할 것"이라면서 "상당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