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해 60만원대의 "슈퍼VHS방식 VTR"를 개발,
시판한다고 4일 발표했다.

슈퍼VHS방식의 VTR는 일반 VTR에 비해 화질이 배정도 뛰어나지만 가격이
1백만원대여서 그간 수요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슈퍼VHS방식의 VTR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과 부품의 수를 대
폭 줄이는 대신 생산성을 향상시켜 보급형 슈퍼VHS방식 VTR를 개발하는데 성
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색신호와 휘도신호를 분리해 고해상도를 실현했으며 헤드에 다
이아몬드코팅을 적용,수평해상도를 기존 VTR의 2배정도인 4백본으로 높였다
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슈퍼트래킹방식을 채용,화면안정시간을 최소화 하고 정전보상시간을 기
존의 1분에서 1년으로 대폭 개선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슈퍼VHS방식의 VTR가 위성방송의 고화질을 실현할 수 있어 앞
으로 위성방송 수신시대가 열리면 VTR의 수요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5일자).